울산항만공사 "공사업체 폐기물 불법 처리 의혹 사실 아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6 13:14

의혹 제기한 환경단체와 합동 수중조사 시행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4월 29일 폐기물 투기 의혹이 제기된 장소 3개소에 대한 수중조사를 진행했다.(UPA 제공)©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울산환경운동연합을 통해 지역언론에서 제기된 공사업체 폐기물 불법 처리 의혹과 관련, 실태파악을 위한 수중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울산항 일원에서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항만시설물 보수·보강공사가 진행됐다. 이 공사를 통해 노후됐거나 파손된 방충재 32개와 계선주 28개 등이 교체됐다.

당시 공사업체 측은 "방충재와 계선주 철거 과정에서 생긴 폐기물은 전량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했다"고 항만공사에 알렸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당시 공사업체 관계자로부터 울산항 1~6부두 등 10곳에서 방충재 폐기물과 폐콘크리트 등이 바다로 불법 폐기됐다는 내부고발을 접수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항만공사는 폐기물 불법 수장 의혹이 제기된 울산항 염포부두 등 3개소의 수역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9일 수중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부서, 외부전문가, 울산환경운동연합 담당자 입회하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기물 불법 수장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밑거름으로 업무 절차를 개선하고 투명한 공사 관리에 앞장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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