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마을에서 9m 높이의 우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 동부 즈하르한드 주 지리디 지역 니마탄드 마을에서 아기 코끼리가 9m 높이의 우물에 빠진 채로 발견됐다.
이 코끼리는 발견 전날 다른 코끼리들과 함께 마을로 들어가려다가 주민들에 의해 쫓겨난 뒤 우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주민들은 위험에 처한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곧바로 구출작전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지역 산림부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굴삭기 3개를 동원해 우물 한 면을 완전히 허물었다.
8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이 아기 코끼리는 주민들과 구조대가 힘을 합쳐 만든 경사로를 통해 스스로 걸어 우물을 빠져나왔다.
코끼리는 진흙과 먼지로 뒤덮인 상태였지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