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야당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수급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는 일각의 시선에 "야당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권형 (개헌이) 여야가 공존도 하고 협력, 경쟁하는 체제로 변화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의 극단적인 진영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김 후보자의 해법이다.
김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문제는 결국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여야가 극과 극으로 치닫는다"는 박 의원 질의에 "기본적으로 혁명이 아니고 정치를 통해 조금이라도 낫게 하려면 최선보다 오히려 대화, 타협을 통한 경쟁 세력 간 협치는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야당 탓'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자는 야당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수급과 관련 유언비어성 불안을 조장한다는 질의에도 "야당의 문제는 아니"라고 잘라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 사회의 일부 극단적 공동체가 전체 운명을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편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당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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