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공공기관 안내 '알림톡'으로…연 40억 예산절감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1.05.06 12:00

233개 행정기관 발송 메시지 5억3800만건, 카카오 알림톡 60% 이상 요금 저렴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환경 개념도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 기능이 추가된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국민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예산 절감 등을 위해 문자전송 서비스에 알림톡 발송 기능을 추가한 '통합 메시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는 올해 8월부터 서비스 시작한다.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는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최대 60% 이상 요금이 저렴하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민원처리 공지사항 안내 등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233개 행정기관에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는 총 5억3800만건이다. 장문 메시지 60%를 알림톡으로 전환한다면 연간 4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문자메시지 평균 요금은 약 17원(단문 메시지(SMS) 8.063원, 장문 메시지(LMS) 26.763원, 멀티미디어 메시지 MMS 49.863원)이며, 알림톡은 건당 약 5원 이하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거나 카카오톡 앱을 사용하지 않는 국민을 위해 '알림톡' 전송 실패 시 이동통신사의 문자로 대체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앱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 등을 대비해 백업회선 확보, 통신속도의 증속, 상시 모니터링 구축 등으로 인프라 관리를 강화해 안정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알림톡 방식의 메시지 서비스 전환으로 기대되는 예산 절감효과와 국민 편의성 등을 이용기관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조기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 동안 이용기관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알림톡이 추가되면 국가의 다양한 정책을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가 예산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서비스가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등 이용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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