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역대급 실적에 금호석유 주가 7% 강세…목표주가도 ↑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1.05.06 10:11
금호석유화학

올 1분기 호실적에 금호석유 주가가 강세다.

6일 오전 10시 5분 현재 금호석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만9000원(7.04%) 오른 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우도 전거래일대비 2만1000원(17.95%) 오른 1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금호석유 주가가 상승세를 탄 이유는 1분기 예상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조 8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1% 증가한 6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사업부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의 가격 차이) 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고무 사업부문은 의료용 고무장갑 주원료인 NB라텍스뿐 아니라 SBR(스틸렌과 부타디엔을 혼합해 제조한 합성고무)/BR(타이어 등에 쓰이는 부타디엔고무)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률 38%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다. 이안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현재 수요는 중국 물량만 하더라도 올해 수요증가분만 40만톤에 달하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을 통해 회사가 많은 변화의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거버넌스 변화, 대규모 순현금을 바탕으로 한 CNT(탄소나노튜브) 등 신사업 가능성, 배당 추가확대,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향이 가능한 많은 옵션이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많은 증권사들이 금호석유 목표주가를 최대 60만원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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