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진 연구원은 "구리, 니켈 등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도 전기차, 태양광 등 신재생향 수요 증가세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산업금속"이라며 "통상적으로 자동차, 항공우주 등 운송 부문과 건설, 전기, 포장재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단기적으로 수요 산업 전반의 경기 회복이 가격 강세를 지지하고 있고 범 세계적인 '그린 테크놀로지' 성장세도 장기 알루미늄 수요 전망을 강화하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황 연구원은 "산업금속 섹터에서 부는 그린(탈탄소) 열풍은 최대 소비국이던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해 온 전 세계 수요에서 선진시장 기여도 확대를 예고한다"며 "동시에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온 중국발 공급과잉 부담이 해소되는 계기로 판단돼 산업금속 섹터 강세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간 중국은 경쟁국들 대비 값싼 에너지 집약도(전력비용) 하에서 전 세계 알루미늄 시장 점유율을 약 60%까지 확대했다"며 "특히 석탄화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 '전해 알루미늄' 산업의 엄격한 생산능력 통제는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 증가세를 제한하고 재고 감소세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2개월내 알루미늄 목표가를 톤당 2800달러로 상향하고 장기 목표를 3000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2분기 전략상 타이트한 공급 여건 속 구조적 강세 지속이 예상되는 산업금속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DBB, AIGI 등 산업금속(파생) ETP와 PICK, XME 등 금속·광산(주식) ETF 투자매력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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