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광풍' 거래 안하는 코인베이스 주가 4% 급락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5 14:30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4일 코인베이스 주가 현황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지코인 열풍이 불면서 도지코인 거래를 하지 않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4% 이상 급락,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1% 급락한 280.66달러에 마감됐다.

코인베이스 상장은 기존의 자본시장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코인베이스는 여러 화제를 뿌리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그런데 코인베이스는 도지코인을 거래하지 않는다. 도지코인 개발자 스스로가 인정했듯 '장난 삼아' 만든 코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도지코인 광풍이 불면서 도지코인도 거래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미국의 개미(개인투자자)들은 단순한 요구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나서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하는 방법으로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

개미들은 코인베이스 주가를 급락케 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를 다운시키기도 했다.


로빈후드 플랫폼. © AFP=뉴스1

개미들이 로빈후드를 통해 도지코인 매수 주문을 대거 내자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사이트가 다운된 것.

도지코인 열풍이 열풍 수준을 넘는 광품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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