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방역당국 비상(상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5 12:34

해당 농장 사육 401마리 살처분 예정…강원?경기?충북 일시이동중지 명령

출입 통제하는 방역요원(자료사진)© News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영월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영월군 주천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나온 ASF 의심축 2마리가 모두 ASF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내 양돈농장 중 ASF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화천 농가(2곳) 이후 7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4일 해당 농장에서 ASF 의심축 2마리가 발생했다는 농장주의 신고가 방역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농장주가 사료급여시 모돈 폐사축 2마리를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의심축 폐사체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5일 0시25분쯤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종 확인을 위해 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최종 확진판정이 나왔다.

농장 ASF 확진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모돈 44마리 등 총 401마리의 흑돼지는 모두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역당국은 경기도와 강원, 충북지역의 돼지농장, 도축장, 축산시설과 차량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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