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1이닝 4실점 강판…개인 역대 한 경기 최소 이닝 투구 불명예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5 11:34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인 역대 최소 이닝 불명예를 떠안고 무너졌다.
커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만에 강판됐다.

커쇼는 1회말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 앤소니 리조에게 적시타를 잇달아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커쇼는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볼넷, 맷 더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흔들리기 시작한 커쇼는 데이비드 보트에게 3타점 2루타까지 맞았다.

커쇼는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헛스윙 삼진, 투수 카일 헨드릭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힘겹게 1회를 마쳤다.

1회에만 4실점한 커쇼는 2회말 마운드를 데니스 산타나에게 넘겼다. 커쇼는 1이닝 동안 공 39개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9에서 2.95로 치솟았다.


이날 등판은 커쇼의 역대 최소 이닝 투구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5월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단 1⅓이닝에 그쳤던 것이 종전 최소 이닝 투구다.

커쇼의 부진 속에 다저스도 1-7로 완패했다.

커쇼는 경기 후 "부끄러운 경기였다. 변명의 여지 없이 끔찍한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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