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과 이하영 목사 등이 설립한 삼일학원은 6.25전쟁 당시 네델란드군이 임시 주둔한 곳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연을 계기로 삼일학원은 매년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해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사관과 재향군인회도 매년 삼일학원 내 삼일공고 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삼일학원 대표로 행사에 참석한 김동수 교장은 "우리 민족을 위해 헌신한 그들을 위해 민족학교의 교장으로 이 추모식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면서 "앞으로도 네덜란드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공고 황지민 학생도 "부사관을 꿈꾸는 학생으로 이러한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산화한 네덜란드 군인들처럼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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