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배달하는 편의점 샌드위치…LG GS타워 시범서비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1.05.04 10:00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고객에게 편의점 주문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GS리테일과 함께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건물 내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GS25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번째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고객들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

GS타워 23층에서 근무하는 고객이 카카오톡 모바일앱으로 GS25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주문 제품을 로봇에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도착해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 50㎝m, 130㎝다.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이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또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와 GS리테일은 로봇 배송이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면서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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