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코로나19 백신 공평하게 분배돼야" 주장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1.05.03 21:24
영국 해리 왕자 /AP=뉴시스
영국 해리 윈저 왕자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 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 캠페인 '백스 라이브(Vax Live)'에 참여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캠페인은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은 이 캠페인의 의장이다.
무대에 선 해리 왕자는 코로나19와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인류에 대한 전례없는 헌신으로 함께 행동하지 않는 한 이 전염병을 끝낼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였다"며 "백신이 모든 곳의 모든 사람에게 배포돼야 한다"고 의견을 펼쳤다.

그러면서 "백신이 세계 곳곳에 공정하게 배포될 때까지 우리는 쉬거나 진정으로 회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으로 출연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외국의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퍼 로페즈와 그의 어머니 /AP=뉴시스

사회는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맡았으며, 제니퍼 로페즈, 록밴드 푸 파이터스 등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어머니와 무대에 함께 서기도 해 주목받았다. 또 배우 벤 애플렉과 유명 진행자 지미 키멜도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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