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급 주거단지 10층 건물에 걸쳐있는 투명 수영장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1.05.02 06:50
/사진=AFP
주거용 건물 2채 사이에 구름다리가 지어졌다. 그런데 바닥은 투명하고, 단순히 건너는 용도가 아니라 수영을 위한 곳이다.

영국 런던 템즈강 인근 나인 엘름스 지역에 있는 고급 주거 단지 엠버시 가든스(Embassy Gardens)는 최근 '스카이 풀'(The Sky Pool, 하늘 수영장)을 완공했다.

수영장은 단지 내 두 10층짜리 건물의 옥상 부분에 걸쳐져 있다. 특징은 투명하다는 것.

/사진=엠버시 가든스(Embassy Gardens)
엠버시 가든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카이 풀은 아크릴로 제작됐으며 측면 두께는 20㎝(센티미터), 바닥쪽 두께는 30㎝다. 두 건물 사이 공간은 14m(미터)지만 수영장 길이는 25m다. 수영장 양끝에는 계단이 있다.

바닥이 투명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35m 아래 지면을 볼 수 있다. 업체는 "세계 최초로 공중에 떠있는 수영장"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그래서 이름도 '하늘 수영장'이라고 붙였다.


/사진=AFP
수영장의 무게는 50톤인데 물을 채우면 375톤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 CNN과 ABC뉴스에 따르면 수영장은 외부에서 제작된 뒤 750톤 크레인을 이용해 건물 위로 들어올려졌다.

정식 개장은 이달 19일(현지시간)이며 이곳 거주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ABC는 이곳 단지에 2000가구가 있으며, 가격은 방 2개짜리가 우리 돈으로 15억6000만원대에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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