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로 날 밟아줘"…의정부역 '훈남' 변태 경험담 확산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 2021.04.30 22:3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일대에서 '하이힐로 밟아주면 돈을 주겠다'는 남성이 출몰한다는 시민제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30일 각종 제보가 올라오는 페이스북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여성 A씨가 의정부역에서 실제 겪은 일이라며 전날 한 남성과 만난 이야기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29일 의정부역 상가 앞에서 A씨가 친구를 기다리던 중 남성 B씨가 말을 걸어왔다.

A씨는 "얼굴이 배우 최모씨(영화 '기생충'의 주연)를 살짝 닮았고 스타일도 좋아서 솔직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렜다"고 B씨에 대한 첫인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30분만 시간을 달라더라"면서 "나는 속으로 솔로 탈출인가 기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B씨는 A씨에게 "8만원 줄 테니까 30분만 나를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당황하며 "나는 힐을 신었다"고 했는데도 B씨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마침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거절하고 자리를 피했다면서 "의정부역 일대에 영화배우를 닮은 변태가 있으니 조심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에 신고된 사항이 아니라 해당 내용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확산돼 의정부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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