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시 480km..폭스바겐 첫 고성능 전기차 나왔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1.04.30 17:32
ID.4 GTX /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템펠호프 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진행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새 전기차 모델인 'ID.4 GTX'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인 ID.패밀리 최초의 고성능 모델인 ID.4 GTX는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중 처음으로 최대 220kW(킬로와트)의 전기 출력을 제공하는 듀얼 모터와 전자 방식의 사륜구동(AWD) 장치를 탑재했다. 이날도 37.5%의 경사로를 쉽게 오르는 모습과 함께 지능적으로 작동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ID.4 GTX 내부/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특히 77kWh(킬로와트아워)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으로 480km에 달하며, 125kW 급속 충전 시 약 30분의 충전으로 300km까지 갈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km 도달까지 3.2초, 100km(제로백)까진 6.2초가 걸리며전자적으로 제한되는 차량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EO(최고경영자)는 "ID.패밀리 모델 중 강력한 이미지 리더 역할을 하는 ID.4 GTX를 통해 E-모빌리티와 최고 수준의 스포티한 성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이자 이사회 임원인 토마스 울브리히는 "ID.4 GTX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최대 토크를 순식간에 끌어올릴 수 있으며, 코너링 시 탁월한 핸들링을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차량 조작 및 안전 기능도 전기 파워트레인만큼 매우 지능적인데 실제 운전자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종합적인 운전 보조 시스템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E-모빌리티, 하이브리드화, 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ID.4 GTX /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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