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부입니다"...'배민' 영수증에 적힌 메모, 더 황당한 사장 해명

머니투데이 김소영 기자 | 2021.04.30 14:45
/사진=네이트판 캡처
배달의 민족 이용 고객에게 한 음식점이 배달 음식과 함께 '젊은 과부입니다'라고 적힌 영수증을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리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앱) 리뷰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아기가 있어요. 노크해주세요'라는 고객 요청 사항이 적혀 있는 영수증에 손글씨로 '젊은 과부입니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다.

해당 영수증을 받은 고객은 "돈가스 1인분 시키고 요청 사항에 아기 있다고 노크해달라 하면 다 혼자 애 키우는 사람이냐"며 "무슨 뜻으로 영수증에 그렇게 쓰시고 보란 듯이 넣어 보내신 건지 모르겠지만 못 참겠다"고 분노했다.

이에 음식점 사장은 "직원 두 사람이 있는데 배송을 서로 미루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 같다"며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직원을 바로 내보내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핑계도 핑계 같아야 믿지", "나였으면 가게 찾아가서 뒤집어 엎었다", "요새 음식점 사장들 댓글 왜 그러냐" 등 해당 음식점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최근 배달 앱 리뷰에 가게 사장들이 부적절한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한 브런치 카페 사장이 "메뉴를 한국어로 해달라"는 고객의 리뷰에 "너무 웃기다. 한국어로 쓰면 '발라 먹는 아침 겸 점심 접시'라고 써야 하나? 내일까지 웃겨 죽을 것 같다"며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급히 사과했다.

또 지난 28일에는 한 고객이 "후두염이 심해졌는데 맛이 쏘쏘다(별로다)"라는 내용의 리뷰를 남기자 음식점 사장이 "16시간 일해가면서 만든다. 쏘쏘라고 하실 거면 다른 데 가서 시켜 드시라. 배달료 더 비싸고 가격 더 비싼 데서. 아프신 거 안 나으셨으면 좋겠다"는 답변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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