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ESG경영 속도낸다]③지역상생 기반 에너지밸리 추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30 06:14

2015년부터 501개 기업 유치…2조1000억원 투자 유치
공기업 최대 규모 한전사회봉사단 기반 다양한 사회공헌

[편집자주]요즘 기업들 사이에 ESG경영이 화두다.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요약되는 ESG경영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지속성장을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데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역시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3회로 나눠 한전의 ESG경영의 성과 등을 진단해 본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현도./뉴스1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전의 활발한 지역사회 상생발전 사업들 역시 ESG경영이 밑바탕이 됐다.

대표적인 지역사회 상생발전사업은 한전이 본사를 전남 나주로 이전한 뒤 역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지역상생 기반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전과 지자체가 협력, 에너지 신사업 중심의 기업·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미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금융지원, 인력양성, 지역 제품 우선 구매 등 에너지밸리 조성에 다양한 지원을 했으며, 지난해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에너지밸리 조성 1단계 목표는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501개 기업을 유치, 2조1000억원 투자와 1만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올렸다.

한전은 오는 2025년까지 2단계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인력 양성, 기술이전 등 체계적 기업 지원을 지속하고, 한국에너지공대, 공공 연구기관, 부설 연구소 등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확산포럼에서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도 한전 ESG경영의 큰 줄기 가운데 하나다.

국내 공기업 최대 규모의 한전사회봉사단을 기반으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등 전력산업 특화형 사회공헌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다.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뉴스1 © News1

한전은 앞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에너지 빈곤층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개척 지원 등도 활발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역시 한전의 ESG경영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한전은 그동안 스타트업 발굴·육성,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중소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스타트업 302개사 육성, 화상 수출상담 303개사 바이어 매칭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들 기업들이 앞으로 강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을 지속하고, 한전이 주최하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박람회(BIXPO)를 통한 수출상담회, 에너지 기술 마켓 등을 활용한 마케팅과 판로 개척도 지원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활동 등 한전 내부차원의 다양한 ESG경영활동도 속도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