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페티시' 아미 해머 고모, 집안 비밀 폭로 예고…"난 생존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30 00:00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사진=AFP/뉴스1

식인 페티시, 불륜, 성폭행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의 고모가 집안 비밀을 폭로한다.

2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유명 사업가 아르망 해머의 손녀이자 아미 해머의 고모 케이시 해머가 가족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출연해 가족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케이시 해머는 다큐멘터리에서 악명 높은 해머 일가의 어두운 가족사에 대해 고백할 예정이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잘 알려진 아미 해머는 식인 페티시와 불륜, 성폭행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아미 해머의 전 여자친구인 페이지 로렌즈는 지난 1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미 해머가 내 갈비뼈를 제거할 의사를 찾고 싶다고 했다"며 "아래 갈비뼈를 제거해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아미 해머는 이밖에도 '에피'라는 이름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여성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아미 해머로부터 정서적, 성적으로 학대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머 가문의 일원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아미 해머가 처음이 아니다.

그의 증조부 줄리어스 해머 박사가 낙태수술을 한 러시아 외교관 부인이 사망하면서 1급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친분이 있는 아르망 해머의 아들 줄리안은 도박으로 빚을 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남자를 살해했다.

케이시 해머는 2015년 발간된 자신의 저서에서 아버지인 줄리안이 어린 시절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다른 가족들도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가족들과 떨어져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케이시 해머는 "나는 생존자로서 다른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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