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 29일 서울시 마포구 AK&홍대 1층에 자사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앞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도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선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기단 규모를 축소 및 재조정하고 항공운송 등 핵심역량이 아닌 사업분야도 새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내식 카페 '여행맛'에선 불고기덮밥(1만원)과 흑돼지덮밥(1만원), 파쌈불백(1만원), 승무원 기내식(1만1000원) 등 기내에서 직접 판매하던 인기메뉴 4종을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커피를 포함한 각종 음료도 직접 만들어 선보인다. 또 제주항공 굿즈도 판매하며 타로카드·풍선 서비스 등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의 기내 특화서비스 체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여행맛' 오픈에 앞서 현재 입사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 승무원을 대상으로 사전공개 행사를 진행했으며 김 대표와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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