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스푸트니크V 백신 허가절차 사실상 돌입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1.04.29 17:59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바백스 CEO 면담 결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27/뉴스1
정부가 노바백스와 스푸트니크V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허가 절차에 사실상 돌입했다. 해당 백신의 허가 신청 전 사전검토에 착수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휴온스가 각각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합성항원 백신이며 이번에 사전검토를 신청한 자료는 비임상(독성·효력시험) 및 초기 단계 임상시험자료다.

식약처는 조속한 허가절차 진행을 위해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 방한시 노바백스 인허가팀과 사전협의했고 이번에 제출된 자료에 대해 비임상, 임상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심사반'이 안전성·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과 유럽 등에서 사전검토 중이며, 국내에서도 사전검토에 착수함으로써 해외 국가와 병행해 허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정부에서 도입계획을 발표한 백신은 아니며 휴온스가 약사법 규정에 따라 비임상(독성·효력시험)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제출된 비임상 자료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러시아 등 61개국에서 승인되었으나, 미국, 유럽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현재 유럽에서 사전검토 및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신청에 따른 심사가 진행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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