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 시공사 선정…5월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29 14:26

전광판 등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건립 홍보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29일 지역업계 등에 따르면 이 사업 시행사인 ㈜청주고속터미널은 시공사에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로 유명한 국내 시공능력평가(2020년 국토부 발표) 7위의 1군 건설사다.

고속버스터미널 측은 시에 착공계획서를 제출한 뒤 다음 달 중순 기존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고 인근에 견본주택을 마련, 홍보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고속터미널이 시공사 선정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터미널 내 전광판에 힐스테이트 건립을 홍보하고 있다.

공사 기간 사용할 임시터미널 역시 완공을 앞둔 상태로 다음 달 초 허가를 받아 운영한다. 임시터미널 사용 문제로 갈등을 겪은 금호 속리산고속 노조 등과도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고속터미널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관련 내용을 터미널 내 전광판 등에 올린 사실은 있다"면서도 "시공사 선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은 현재 고속버스터미널 자리에 터미널과 판매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 시설이 들어서는 49층 건물을, 터미널 주차장에 주상복합 아파트 2개동(49층, 258가구)을 짓는다.

이 사업은 2017년 8월 사업 계획을 발표했지만 각종 특혜 의혹과 상권 잠식을 우려한 상인·시민단체 반대가 이어지면서 지연됐고 지난해 9월 건축허가와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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