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판박이 '디지털 트윈' 사업 속도내는 베스핀글로벌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4.29 14:08
베스핀글로벌과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베스핀글로벌의 장성호 디지털트윈팀장, 이재성 공공사업부장, 유호정 공공금융사업본부장,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의 양영진 대표, 노재천 디지털트윈 사업본부장 /사진=베스핀글로벌 제공
클라우드 공급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디지털 트윈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KDTLabs)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시간·공간·비용·안전 등을 문제로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여러 산업·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는다.

디지털 트윈 생태계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항만, 스마트 팩토리 등 시각화와 가상현실이 적용돼 가장 정밀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트윈 사업과 양측이 보유한 기술·솔루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카이스트 연구소 기업이다. 해군과 공군의 워게임 시뮬레이션과 국토교통부 교통·환경 시뮬레이션 개발을 수행했다.

김탁곤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이스트 명예교수이자 한국 시뮬레이션학회 회장과 국제시뮬레이션학회(SCS) 논문지 편집위원을 역임한 디지털 트윈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연구소의 지능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와이저(WAiSER)'는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해 개발됐다. 시뮬레이션 모델에 머신러닝 모델을 내장해 데이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모델링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스핀글로벌은 디지털 트윈 개발과 실행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력·조직을 지원하고 기술·정보 교류에 적극 협조한다. 연구소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판매·서비스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양영진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WAiSER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과 시장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호정 베스핀글로벌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현 디지털 트윈 기술 발전단계 중 가장 상위 기술을 보유한 연구소와의 협약은 디지털 트윈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분야 전문기업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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