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0%가 "코인 투자 중"…돈 벌었나 물어보니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1.04.29 10:06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85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투자 중이라는 응답이 40.4%라고 29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49.8%)가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었다. 이어 20대(37.1%), 40대(34.5%), 50대 이상(16.9%)의 순이었다.

이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월급만으로는 목돈 마련이 어려워서'(53%,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소액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51.1%), '24시간 연중 무휴로 거래할 수 있어서'(29.4%),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어서'(27.5%), '안하면 나만 손해인 것 같아서'(27.4%), '직장 생활과 병행이 가능해서'(24.4%), '변동성이 심해 스릴이 있어서'(1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기간은 10명 중 7명(66.9%)이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기간은 평균 10개월로 집계됐다. 투자 중인 가상자산는 평균 4.2개였다. 이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한 총 투자 원금은 평균 917만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34.8%)이 가장 많았다.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응답이 52.5%로 수익을 보고 있다는 답변(47.5%) 보다 5%p 높았다.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기간별로 손실을 보는 비율을 살펴보면 '1개월 미만'(69.1%), 로 가장 많았다. 평균 412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구간에 따라서는 '100만원 미만'이 63.1%로 절반 이상이었다. 수익을 얻고 있는 비율은 1년 이상 투자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중 평균 1949만원의 수익을 보고 있었다.

현재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직장인들(1106명) 중 41.3%가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투자를 원하는 이유는 '소액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52.5%,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
  5. 5 '120억' 장윤정 아파트, 누가 샀나 했더니…30대가 전액 현금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