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김철민, 9차 항암 앞두고 삭발 근황…"이겨내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27 19:12
개그맨 김철민/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김철민이 9차 항암 치료를 앞두고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4.30 항암 9차 하는 날. 이겨내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항암 치료를 앞두고 머리를 말끔하게 민 모습이다. 흰색 티셔츠 차림의 김철민은 카메라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완쾌 의지를 드러냈다.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했었으나 8개월 만에 중단했다.

김철민은 당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복용했던 것"이라며 "(개 구충제가)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내가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초반은 통증이 사라지는 것 같고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하지만 5개월 정도 되니 다시 간 수치가 오르고 간에 암이 퍼졌다. 구충제가 간에 무리를 줬다"며 복용 중단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해 겨울, 김철민은 종양 수치가 3000이 넘는 등 건강 악화를 겪었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지금 몸 상태는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로도 김철민은 8차 항암 치료를 받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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