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배터리 전문 자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한 한국앤컴퍼니는 테슬라와 계약을 맺고 볼륨(인기)차종인 모델3에 전기차용 보조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보조 배터리는 메인 배터리의 주행 성능을 최적화하고 자동차 시동과 주변기기 전력유지를 위해 사용된다.
아트라스비엑스가 만든 보조 배터리는 해외에선 '한국', 국내에선 '아트라스' 브랜드로 각각 판매된다. 업계에선 한국앤컴퍼니가 테슬라에 보조 배터리 추가 납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납축전지 제조사인 아트라스비엑스는 현재 전 세계 125개국에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1600만대분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아트라스비엑스의 기존 사업은 한국앤컴퍼니 'ES(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로 재편됐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미래 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전기차 부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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