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안동 공장 방문…허가절차 논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21.04.26 09:16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가 오늘 방한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에르크 대표는 안동공장의 국내 위탁생산 준비 현황을 확인하고, 범정부 백신 도입 TF관계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범정부 백신 도입 TF 등에 따르면 스탠리 에르크 CEO를 비롯한 노바백스 실무진은 이날 입국해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예방백신 위탁생산 시설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의 경영진과 실무진이 라이센싱 및 CDMO(위탁개발생산) 생산을 하고 있는 안동공장을 방문해 원활한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 및 허가 진행상황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외 내용은 전일정 비공개 요청을 받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위해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정부는 우선 이 중 절반인 2000만회분을 3분기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관련 행정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6월 완제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에르크 대표 등 노바백스 측과 나머지 2000만회분의 4분기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3분기 공급분의 세부 일정 조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상용화를 준비 중인 단계로, 오는 5월쯤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허가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원부자재 수급난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시기보다 1개월 가량 늦어졌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 공급과 접종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사전허가 신청 등 절차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으로 미국과 유럽 허가 이후 국내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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