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ESG 금융원칙' 제정…대출, PF 등에 ESG 요소 반영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1.04.25 10:37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우리금융지주가 대출 심사 등 사업별 의사결정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한다. 환경을 해치는 일에 대출을 내주지 않는 식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ESG경영위원회를 열어 'ESG 금융 원칙'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을 통한 ESG 활동을 강화하고 ESG 리스크를 미리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했다.

ESG 금융 원칙에 따라 우리은행 등 자회사는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운용 등 업무를 할 때 ESG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 사업별 상품, 서비스를 ESG 원칙으로 관리해 운용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ESG 금융 원칙에 맞춰 자회사의 ESG 리스크관리 체계와 심사 체계도 구축한다. 의사결정 체계는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와 자회사 CEO(최고경영자)로 구성된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ESG 금융 원칙을 제정하면서 그룹의 인권 원칙, 세무 정책,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정책 등도 글로벌 스탠다드(기준)에 맞게 수립했다.

손태승 회장은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했던 ESG 금융 요소를 우리금융만의 ESG 금융 원칙으로 정리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오늘부터 자녀장려금 신청
  5. 5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