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익성 개선'...1분기 영업이익 21.5% ↑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21.04.23 17:32

매출 2.2% 늘고, 국내외 수주 이어져 연초 수주 목표 27% 달성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 어려운 환경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23일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09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1496억원으로 2.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으로 1.1%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 개선 작업이, 매출 증가는 국내 주택사업 호조가 주효했다.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분야에서 총 6조 8561억원 수주해 연초 수주 목표 대비 27%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 5497억원으로 약 3.7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622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3627억원에 달하는 등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로 집계됐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핵심 사업인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단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하겠다"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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