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1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제1기 사업'에 참여할 예비·초기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다. 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번 창업자 모집에 차세대 자동차부품 스타트업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연구원은 총 35명 내외의 예비·초기 창업자를 오는 5월말까지 1차로 선정하는데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자동차부품 관련 사업인 경우 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차세대 자동차부품 관련 창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상을 자동차 분야로 한정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천안·아산강소특구 특화분야인 만큼 차세대 자동차 부품기업이 신청할 경우 가점 이상으로 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예비·초기 창업자는 2022년 3월9일까지 약 1년간 △창업전문교육 △창업아이템 검증 △기업당 최대 1500만원 규모의 사업화자금 △기업당 최대 5억원 규모의 투자지원 △네트워킹 지원 등 기술창업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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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자동차부품 관련 스타트업은 엔진음과 배기음 등 차량 소리를 제어하는 부품을 생산하고 튜닝 서비스를 지원하는 '젠스웰'과 전기동력차를 폐차하고 남은 고전압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한 '포엔'이다. 젠스웰은 현재 경기도 성남에, 포엔은 경기도 군포에 위치해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프링클라우드도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4년차인 이 회사는 지난 20일 신한금융투자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본사는 대구에 있다. 2018년 설립한 '글린테크'는 터보차저 재제조 업체로 유명하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해 있으며 만도그룹을 거래처로 확보해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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