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이 자신의 무명시절을 언급하며 건강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23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이정은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정은은 과장된 퍼프 소매와 도트 무늬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다. 스커트 자락을 양 손으로 살짝 쥔 이정은은 글래머러스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으로 주목받기 전까지의 긴 무명 시절에 대해 담담하게 말했다.
이정은은 "당시에 제가 했던 아르바이트들이 매체에 모험담처럼 회자되기도 했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부끄럽지도 않았다"며 "여전히 나중에 배우로 쓰이지 않으면 뭘 할까 생각한다. 답은 하나다. 또 무대에 서는 생각하면서 일 할 것"이라고 배우 일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옛날처럼 마트 캐셔 일을 다시 할 수도 있고, 화장실 청소도 할 수 있다"며 "그때 사람들이 날 보고 웃더라도 '난 괜찮아요'라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다. 이 마음을 항상 갖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은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5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영화 속 명장면을 재해석한 이정은의 연기 퍼레이드는 바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정은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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