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1Q 영업익 전년比 67%↓…"작년 통상임금 환입 영향"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1.04.23 16:20
현대위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급감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통상임금 관련 환입금 발생에 따른 것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23일 현대위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6% 감소한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 증가한 1조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통상임금 관련 환입금이 반영되면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환입금을 제외한 지난해 1분기 영업익은 48억원으로 이를 감안하면 전년대비 226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차량부품에서 매출 1조686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매출이 크게 늘면서 엔진과 4륜구동 모듈 등 부품 전 부문 매출이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멕시코 등 해외법인 물량은 다소 축소됐다.


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액 1690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제조업 시장 불황의 지속으로 범용기와 공장자동화(FA) 모두 실적이 악화된 결과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E-GMP' 모듈에 탑재되는 IDA가 아이오닉5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는데다 K8 등 승용 차종에도 4륜구동 부품이 탑재되는 등 부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서다.

기계사업의 경우 XF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재편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보급과 함께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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