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귀포 새섬서 불…경찰 대응이 대형피해 막았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23 11:50
23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2분쯤 서귀포시 새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2021.4.23/뉴스1© News1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새섬 산책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를 목격한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대형사고를 막았다.
23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2분쯤 서귀포시 새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새섬은 서귀포항 맞은편에 위치한 섬으로, 섬 전체가 난대림의 숲으로 이뤄져 있다.

당시 새섬 일대를 순찰 중이던 서귀포서 범죄 예방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연기를 조기에 발견, 신속히 소방에 신고하고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이미 절벽 아래부터 산책로 데크까지 번져 있었고, 당시 산간에 불고 있던 강풍으로 인해 산 중턱까지 번질 위험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이후 출동한 소방에 의해 오전 2시28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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