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F-2 전투기 홍보 촬영 중 '접촉사고'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23 09:42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자위대 전투기 2대가 지난 22일 비행 중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소재 항공자위대 쓰이키(築城) 기지 소속 F-2 전투기 2대가 이날 오후 3시5분쯤 하나오(花尾)산 부근 상공에서 비행하던 중 서로 스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로 F-2 전투기 1대는 수직 꼬리 날개에 달린 조명이 추락했고, 다른 1대는 기수(機首·항공기 맨 앞 뾰족한 부분) 하단이 망가졌으나, 전투기 2대 모두 오후 4시쯤 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항공자위대가 밝혔다.

두 전투기는 이날 편대 비행 훈련의 홍보 촬영을 위해 카메라맨 1명을 태우고 비행 중이었다. 카메라맨과 조종사 3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F-2 전투기는 미국의 F-16 '파이팅팰컨' 전투기를 기반으로 해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항공자위대의 주력 전투기(길이 약 15m, 폭 약 11m)로서 1인승인 F-2A와 2인승인 F-2B 등 2개 기종이 있다.


항공자위대는 지상에 추락한 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쓰이키 기지에서는 2018년 11월에도 편대 비행 중이던 F-2 전투기 2대가 접촉사고를 일으켜 부품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9년 2월에는 F-2 전투기 1대가 야마구치현 앞바다에 추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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