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올 1분기 1조270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전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증가했다. 총자산은 620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7% 늘었다.
김한이·홍진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이자와 수수료가 증가하고 대손충담금은 감소한 이상적인 호실적을 보였다"며 "전년도에도 강점이었던 수수료 및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전반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별다른 일회성요인 없이 이익체력이 기존 전망치를 넘어선 대단한 호실적을 보였다"며 "1분기 호실적 전망에도 은행주가 2~3월 상승폭이 컸고 다른 대형업종들의 실적개선도 부각되며 4월 횡보했는데 연간 추정치를 추가 상향할 수 있음에 따라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최고치를 경신한 수수료, 유지될 지가 관건인데 남은 3개분기 평균 수수료가 1분기 대비 10%, 960억원 감소를 가정해도 비이자이익 추정치는 4200억원, 14% 상향될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4조2000억원으로 8.0%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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