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러시아 백신 검토 지시…당국 "허가 동향·데이터 기반해 판단"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1.04.22 12:17

EMA 허가 여부 등도 살펴볼 것

A medical specialist holds a vial of Sputnik V (Gam-COVID-Vac) vaccine against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at a vaccination centre in the State Department Store, GUM, in central Moscow, Russia January 18, 2021 REUTERS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도입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다른 나라의 허가 사항과 데이터 등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백브리핑에서 "신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는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허가 동향과 데이터를 모아 종합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 건의에 따라 기존 백신 외에 안정성이 확보된 백신 도입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스푸트니크V) 허가 검증 절차에 착수한지 꽤 돼서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하 부분들을 중요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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