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역전극으로 일궈낸 11연승…MLB 최초 기록도 작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22 12:02

개막 6연패 후 11연승 질주

오클랜드가 11연승을 질주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개막 6연패를 딛고 11연승을 질주하며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오클랜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3-1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클랜드는 파죽의 11연승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1연승 달성 과정은 드라마였다. 9-10으로 뒤진 9회말, 극적으로 10-10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오클랜드는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미네소타에 2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10회말 반전드라마가 작성됐다. 무사 2루에서 시작한 오클랜드는 2아웃 이후 세스 브라운과 엘비스 앤드루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마크 칸하가 때린 타구를 상대 2루수가 실책을 범해 처리하지 못하면서 1점을 획득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라몬 로리아노가 3루 땅볼을 때렸는데 이번엔 상대 3루수의 1루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역전 끝내기가 완성됐자.

오클랜드는 개막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를 상대로 6연패 늪에 빠지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8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첫 승을 따냈고, 10일 휴스턴전 승리 이후 패배를 잊은 팀으로 군림했다.

오클랜드는 MLB에서 개막 6연패 후 11연승을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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