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어린이집발 감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22 11:58

일가족 포함 8명 무더기 확진…4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

검체검사 자료사진 ©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에서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22일 진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진천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자가 8명이다. 전날 확진된 10대 미만 원생의 부모와 조모, 10대 미만 형제자매 1명이 확진됐다.

원생의 엄마와 접촉한 20대 지인 2명(외국인 1명·내국인 1명)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진천 확진자 2명은 지난 20일 취업을 위해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40대 외국인의 접촉자인 40대 내국인 1명,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40대 1명이다.

집단감염은 지난 20일 음성에 거주하는 30대 교사가 음성지역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되면서 시작했다.


확진자 동거가족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접촉자 등을 감안하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군은 전날 확진자 발생으로 관내 어린이집 57곳에 휴원명령을 내렸다. 기간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다.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 돌봄이 어려우면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급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감염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제한, 방역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긴급 보육을 희망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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