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르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과 제휴해 지난 3월 중고차 시승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티오르 앱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 중 고객이 관심 있는 모델을 선택하면 비대면 실시간 시승 예약은 물론, 차량 구매 전 성능과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후 티오르가 앱을 통한 중고차 시승 및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승을 완료한 고객의 54%가 실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명 중 한 명이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얻은 유의미한 숫자다. 고객 유입률과 앱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 판매자 등도 출시 초 대비 모두 10배 이상 늘었다.
티오르는 보다 다양한 차량에 중고차 시승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엔카닷컴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객 반응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전국 중고차 매매단지 및 상사들과 계약을 확대, 안전한 매물을 소개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며 티오르중고차 시승 예약 서비스를 전국적인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오르 관계자는 "고객이 중고차 구매 전 시승을 통해 차량의 상태와 성능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매물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신뢰가 구매로 이어졌다"며 "시승 시 별도의 자동차 보험 가입 절차 없이 보험이 적용되는 편리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