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로 기금 모아 몽골에 숲 기증한 한화토탈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21.04.22 11:00
전지환 한화토탈 커뮤니케이션팀장(사진 왼쪽)이 오기출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상임이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국제 환경보호단체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화토탈은 임직원들의 '비대면 걷기 운동회' 프로젝트를 통해 기금을 마련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걷기 운동회를 열고, 임직원들의 걸음 수의 합이 1억 걸음을 돌파하면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나무를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한화토탈 임직원들은 한 달 간 총 1억2000만 걸음을 모아 프로젝트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1억2000만 걸음은 약 6만km에 해당한다. 대중교통, 자가용 등의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30년산 소나무 약 2200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이번 걷기운동회를 통해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측에 전달한 기부금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등의 지역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한화토탈의 비대면 걷기 운동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보다 즐거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시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을 통해 기획됐다.


740여명이 참여한 이번 비대면 운동회에서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한화토탈 에너지영업3팀의 천세덕 차장은 "평소에도 걷기 운동을 즐겨하는데 이번 걷기 운동회의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살리는 취지에 공감해 평소보다 2배 이상의 걸음을 걸었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비대면 걷기 운동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임직원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지구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한화토탈 만의 조직문화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화토탈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지구 사랑도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가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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