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파혼을 결정한 장본인이며, 그의 친구는 "제니퍼 로페즈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너무 많다며 파혼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더 이상 완전히 신뢰할 수 없어 파혼을 결정했다. 그는 "제니퍼 로페즈는 매우 비참해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7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19년 3월 약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했고, 지난 15일 파혼 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관계가 악화됐다. 소식통은 "둘 다 가족으로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을 좋아했지만 매일 함께 지내면서 특별한 관계를 지속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제니퍼 로페즈가 영화 촬영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게 된 것도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파혼을 공식 발표하기 전인 지난 3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리얼리티 쇼 스타 매디슨 르크로이의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소식통들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불륜이 두 사람의 결별 이유가 아니라고 밝혀왔다.
이 가운데, 한 음악계 소식통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바람을 피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어차피 제니퍼 로페즈는 둘 사이에 감도는 불륜 의심의 분위기조차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현재 제니퍼 로페즈가 자신의 일과 아이들에 집중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친구가 되려고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제니퍼 로페즈는 이전에도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해 본 적이 있다. 앉아서 울기만 할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이 그의 행복이다. 나름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귀띔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파혼 당시 성명서에서 "우리는 서로와 서로의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을 만큼 아이들과 각별하다. 제니퍼 로페즈는 전 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낳은 12살 쌍둥이를 뒀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의 아빠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Brave' 'Let 's Get Loud' 등 히트곡을 낸 가수이자 영화 '쉘 위 댄스' '퍼펙트 웨딩' '러브 인 맨하탄' '이너프' 등에 출연한 배우다. 디자이너, 사업가로도 활약해왔다.
'A-Road'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출신의 야구선수로 통산 600홈런을 넘기는 등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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