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우선 오 시장 당선을 축하했다. 그는 "오 시장의 당선을 축하드리면서 여러 위기 가운데 짐이 무겁지만, 그 짐을 함께 짊어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지방자치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큰 돌은 바로 옮기려고 하면 너무나 힘들지만, 작은 돌은 수 백 개도 옮길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종식도, 경제 침체도, 청년 실업 문제도, 부동산 문제도, 당장의 해결은 어렵겠지만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다보면분명히 그 끝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부와 의회가 서울의 산적한 과제들 앞에 그런 마음으로 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서로 부족한 점은 보완해나가면서, 상보상성(相?相成) 하도록 노력하자"면서 " 새로운 집행부와 서울시의회가 묵묵하게 서울의 모든 면에서 회복을 이끌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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