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두산중공업, 클라우드 스마트 제조 솔루션 개발 '맞손'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21.04.22 09:59
22일 경기 분당 두산타워에서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총괄(오른쪽)과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이 ‘두산중공업@멀티버스(Multiverse) 제조 특화 디지털 신사업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C&C
SK㈜ C&C가 두산중공업과 스마트 제조를 위한 제조 특화 디지털 플랫폼·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 경기 분당 두산타워에서 '두산중공업 앳(@) 멀티버스 제조 특화 디지털 신사업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구글클라우드코리아와 추진 중인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협약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구글클라우드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패키지 솔루션,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주요 솔루션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에 두산중공업의 대표 디지털 솔루션이 탑재된다. 두산중공업은 멀티버스 플랫폼의 개발·테스트 환경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파괴 검사 △발전소 고장 예측·진단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터리 분석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 탑재를 위한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향후 조선·정유·건설·발전산업 등 글로벌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밀착형 디지털 사업을 발굴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 특화 솔루션을 융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부터 비파괴검사, 예측진단 등 알고리즘을 연계한 제조 특화 AI 서비스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솔루션과 SK㈜ C&C 멀티버스를 결합해 제조 혁신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진출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 총괄은 "SK㈜ C&C 멀티버스 플랫폼에 두산중공업의 현장에 특화된 산업별(버티컬)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플랫폼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해외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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