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母, 이현주에 "매운거 못 먹지? 고추 많이 넣었어"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4.22 10:17
/사진=유튜브 채널 '티빅뉴스' 영상 화면

그룹 에이프릴 측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멤버 이현주와 법정 전면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나은의 집에 놀러간 이현주의 과거 모습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5년 11월 공개된 자체 컨텐츠 '에이프릴이 간다' 11회에서는 이현주와 김채원이 나은의 집을 방문해 나은의 어머니가 차려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나은의 어머니는 "현주는 좀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미안해"라며 "내가 칼솜씨 자랑하려고 고추를 많이 다져 넣었어"라고 말했다.

이 장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 먹을 음식에 고추를 많이 넣는 건 먹지 말라는 소리 아니냐", "칼솜씨 자랑하려고 고추를 썰었다는 말은 이해가 안 된다" 등 댓글을 달았다.

또 현주가 "부침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하자 나은의 어머니는 아기 목소리를 내며 "오징어는요. 다 붙였고요. 재료가 없어가지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나은은 "엄마 왜 말을 그렇게 해? 엄마 말투대로 해"라고 했고, 나은의 어머니는 "어머! 현주 따라했다"고 답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엄마까지 은근히 현주 비꼬네", "그 엄마의 그 딸이었구나", "가만히 있는 현주는 왜 따라하냐" 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이현주 따돌림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나은이 현주의 말투와 행동을 과장되게 따라한 모습들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현주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그룹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폭언 폭행 등 왕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며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프릴을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후에 이현주와 그 측근들이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해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멤버들과 회사는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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