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장애도서 지원 캠페인을 통해 장애부모 전문가 4인이 추천하는 '우리 아이 장애와 병 이해를 돕는 책'을 소개하고, 자녀의 장애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부모들은 물론, 비장애인들이 장애 및 장기질환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된 책의 수량만큼 장애인 복지를 돕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국내 장애인 복지관 5곳과 필리핀 세부 파그라움 장애인복지센터 내 도서관에 장애 관련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신장애인의 부모이자 의학 전문 번역가인 강병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폐성 장애인 부모이자 청소년상담사·가족상담사인 이경아 박사 △발달장애인(뇌전증) 부모이자 미술교육전문가인 장누리 작가 △발달장애인 부모인 류승연 작가 등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이들은 자폐, 지적장애, 뇌전증, 조현병, 정신질환 등 다양한 장애·질환 관련 도서 13권, 장애-다양성에 대한 에세이 11권, 자녀와 함께 읽는 장애 관련 동화·그림책 8권 등 총 32권의 책을 추천했다.
이 중 4월에 갓 출간된 신간 <선물: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분들에게 드리는>은 '장애아를 가진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수도서'로 4인 중 3인의 전문가가 추천했다. <선물>은 특수교사, 자폐성장애부모가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집필했으며 아동 특수교육 정보가 집대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조현병 환자 가족에게 권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지체장애를 가진 김원영 변호사가 장애를 보는 건강한 시각을 알려주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 동화인 <짧은 귀 토끼>과 <아나톨의 작은 냄비> 등이 추천됐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책을 추천한 전문가들은 장애자녀를 양육하면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주변에 공유하며 선한 영향력을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자녀의 장애진단으로 막막해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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