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감독 이지원) 윤경호 이상희, 어린이 배우 이경훈 박예찬 홍정민 박시완 옥예린,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훈은 영화 '저 산 너머'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을 촬영한 것에 대해 "'저 산 너머' 때는 머리도 다 깎고,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 그런데 여기는 머리도 안 깎고 머리도 길고, 사투리를 안 썼다"라며 "폭염은 비슷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들은' 할 때 병원 신에서 엄마에게 얘기할 때 눈물을 참아야 해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실제로 병원에서 엄마와 함께한 장면은 감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 오래 감정을 잡았는데, 오히려 시작하고 나니 바로 잘 잡고 하더라"며 "찍기 전에는 이게 성인 배우한테도 어려운 것이고,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어린이 배우에게 이걸 뽑아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현타가 왔다. 찍고 나서 이경훈 배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아이들은 즐겁다'는 9살 다이(이경훈 분)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5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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