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이날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이 지사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자신과 불륜 관계였던 이 지사가 이를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에 따른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그 사건으로 남편 없이 30년 넘게 양육한 딸을 잃었다"며 "아무리 살벌하고 더러운 판이 정치계라고 하지만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아준 옛 연인에게 정말 이건 너무 비참하고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을 만났고, 이재명 신체와 가족 비밀도 알고 있고, 이재명과 싸웠을 때 받은 욕설과 협박에 치가 떨려 전화번호도 바꾸고 지방에서 외롭게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재판부를 향해 "정치적으로 재판하지 말고 이 가여운 배우의 부당함을 돈으로라도 보상받게 해달라"며 "그래야 제가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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