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축구클럽' 집단감염 여파로 노원구 고교생 10명 확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21 14:50

어제 축구클럽 학생 1명 확진된 이후 10명 추가
서울 학생 누적 확진자 2000명대로 올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소재 한 축구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서울 학생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A축구클럽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노원구 B고등학교 소속 학생 10명이 확진됐다.

3학년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학년 4명, 1학년 1명이었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 19일에서 전날(20일) 사이에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20일)에도 동대문구 C고등학교에서 A축구클럽 소속 학생 1명이 확진돼 보고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축구클럽 관련 누적 서울 학생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판정을 받은 축구클럽 학생들이 합숙생활을 했는지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축구클럽은 지도자 2명, 외부 대학생 1명, 학생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학생은 B고 24명, C고 3명, D고 1명 등 28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학생 가운데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B고에서는 확진학생과 밀접접촉한 일반학생 244명과 교직원 12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고에서도 일반학생 184명과 교직원 2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D고에서는 A축구클럽 소속 학생이 음성으로 나오면서 별도로 교내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날 서울에서는 A축구클럽 확진학생 10명을 포함해 신규 학생 확진자가 22명 추가로 보고됐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서울 누적 학생 확진자는 2001명으로 늘었다.

신규 교직원 확진자는 2명이다. 모두 고등학교 교직원으로 누적 교직원 확진자는 지난해 확진자를 포함해 총 344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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