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축구클럽서 또 집단감염 터졌다…서울 고교생 11명 확진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1.04.21 14:47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운동장./사진=뉴시스

사설 축구클럽 활동을 하던 서울 지역 고교생 11명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됐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경기 남양주시에 소재한 A 사설 축구클럽에서 활동했던 서울 지역 고교생 11명이 확진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 사설 축구클럽에서는 지도자 2명, 외부 대학생 1명, 고교생 35명이 활동했다. 고교생 중 서울 지역 학생은 28명이었고, 검사 결과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노원구 B 고등학교에서 1학년 1명, 2학년 4명, 3학년 5명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교는 일반학생 244명, 교직원 129명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동대문구 소재 C 고등학교에서 A 사설 축구클럽에서 활동했던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학생 184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1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7명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앞서 지난달 초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사설 축구클럽에서 학생선수 2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축구클럽은 지난해 학교 운동부가 폐지되면서 축구협회에 등록한 사설 축구클럽 형태로 운영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개학 후 운동, 숙박,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부는 사설 축구·야구 클럽팀 전수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한 바 있다. 올 3월 기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에 클럽팀으로 등록한 팀은 축구 총 551개, 야구 9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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