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5명 추가 확진…'김해공항행' 기내서 1명 감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21 14:22

일일 평균 36명 확진…확진자 5명 중 1명 감염원 불명

부산 남구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접종 전 예진을 하고 있다. 2021.4.1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명(4725~4759번) 발생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4759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구·부산진구 각 5명, 사하구·해운대구·금정구 각 4명, 북구 3명, 남구·사상구 각 2명, 강서구·수영구 각 1명, 해외입국자 2명, 타시도 2명이다.

서구 소재 수산 사업장에서 직원 53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17명(직원 16명, 가족 접촉자 1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공동 작업을 하는 사업장 특성상 거리두기에 어려운 점이 있으며, 작업 도중 마스크 착용 상태가 미비한 부분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행기 탑승객 1명도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항공기는 지난 9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이며, 이날 확진된 환자는 탑승 당시 인근에 있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한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 교회에서만 9명의 교인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의 한 복지시설에서 종사자 1명이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은 종사자 40명, 입소자 52명의 규모로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도 8명 나왔다. 이외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이거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 58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서는 47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8명이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최근 한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지난주(48.7명)보다 감소했다.

다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5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2%를 차지해 지난주(18.5%)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목욕탕, 식당 외에도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은 어떤 시설도 감염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5654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쳐 1분기 접종률은 90%, 2분기 접종률은 16.7%로 집계됐다.

이상반응도 8건 추가됐다. 모두 근육통, 발열 등 경증 증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2일부터 의료기관 21곳에서 무료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부산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16개 구·군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곳(시청, 부산역), 의료기관 30곳이다.

또 22일에는 영도구, 사하구, 기장군 백신 접종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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