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를 주최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탈퇴해 ESL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독, 선수, 팬, 정치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자 맨체스터시티와 첼시가 가장 먼저 합류를 포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탈퇴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나머지 4개 구단도 이날 탈퇴 의사를 밝혔다.
리버풀은 "참여가 중단됐다"고 전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팬, 영국 정부 및 기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팬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실수를 했다"며 "팬들의 의견을 듣고 철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구단은 이번 일을 둘러싼 염려와 혼란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ESL의 출범 계획이 공식화되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장관들은 제안된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도 "ESL을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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